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공연 ‘반구대’,
극단 씨어터제로가 특설무대에 올린다
△배우 박정자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울산시가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공연 ‘반구대’를 특설무대에 올린다.
이번 반구대 공연은 극단 씨어터제로와 울산대학교가 준비했으며 울산시에서 총괄했다. 연극 <반구대>는 사운드 이미지 극을 표방하고 있다. 기존의 연극적 서사 구조에 강렬한 음악적 사운드와 배우의 에너지 넘치는 육성이 더해진다. 여기에 몸짓 연기와 40여명의 군무, 영상과 객석을 부유하는 기발하는 장치들이 더해져 사운드 이미지 극을 완성한다.
그간 사운드와 이미지가 덧입혀진 연극은 계속 시도되어 왔다. 그러나 그 동안의 작품들은 서사의 보충이나 작품의 배경을 이루는 등의 간헐적이고 간접적인 방식으로 이용된 것이 사실이다. <반구대>는 사운드와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워 배우의 연기와 앙상블을 이루게 하여 연극적 시너지를 발생시키는 작품이며 새로운 연극적 실험인 동시에 관객의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는 놀라운 관극체험의 장을 제공할 것이다.
이번 공연은 울산 태화강 둔치 특설무대(27일, 28일), 반구대 집청정 특설무대(30일)에서 저녁 7시 30분에 총 세 번 실시한다.
신철종 극단 씨어터제로 대표는 “반구대 암각화는 인류최초의 고래사냥에 관한 기록일 뿐 아니라, 그 연대까지 측정할 수 있으며, 그 만큼 정교하고 명확한 고래사냥 장면은 다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과 관련하여 세계의 석학이 관심을 가질 만큼 반구대 암각화의 학술적인 가치는 충분히 증명되었다”며 “이제 우리는 반구대 암각화가 가진 문화 콘텐츠에 주목하고자 한다. 문화 콘텐츠란 쉽게 말해 1차로는 관광자원이며, 2차적으론 관광자원에 스토리텔링을 더하여 예술적 공연물로서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선행된 우수 사례로는 장예모 감독을 앞세운 중국의 야외 공연이 있다.
물론 울산에서도 고래축제가 활성화되어 있지만 아직 세계적 취향에 적합한 공연물의 성장까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작업은 한 편의 완성도 있는 공연인 동시에 울산의 고래 콘텐츠와 연계된 대단위 공연물을 만들어내기 위한 전초작업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반구대 암각화’를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알려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데 큰 목적을 두고 있다.
고래에 대한 이야기는 신성함을 지니고 있으며, 그 이야기 속엔 심장을 뛰게 하는 윈시성이 내포되어 있다. 원시성에 근간을 둔 몸짓 움직임은 세계 공통의 언어이기 때문에 세계시장 어디에 내놓아도 쉽게 통용된다는 장점을 지닌다.
신철종 극단 씨어터제로 대표는 “사운드 이미지 극은 반구대와 고래라는 훌륭한 콘텐츠를 세계화 할 수 있는 훌륭한 무대 표현 방식”이라며 “우리의 콘텐츠로 세계를 만나는데 있어서 우리의 모든 역량을 집중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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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4. 19. www.No1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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