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천사의 유혹> 제작발표회

드라마 <천사의 유혹> 제작발표회

목동 SBS사옥

김기영 기자, evasky@naver.com

ⓒ 김기영 기자 7일 오후2시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SBS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연출 손정현, 극본 김순옥)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복수는 인간의 몫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해줄 수 있는 드라마 <천사의 유혹>. "선과 악의 뿌리는 결국 하나고, 절대선도 절대악도 없다"를 생각하게 만드는 드라마다. "악은 악을 낳고,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는다", "남에게 겨눈 복수의 칼날은 결국 자기 심장을 겨눈다"라는 명제를 생각해보는 드라마이다. 이 날 영상 공개와 포토 타임 후 마련된 간담회에서 이소연, 배수빈, 한상진, 김태현, 홍수현, 진예솔, 김동건을 만날 수 있었다.

ⓒ 김기영 기자

ⓒ 김기영 기자 이소연은 "처음에 걱정을 많이 했다"며, "어설프게 하면 나는 물론 작품에도 안좋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러나 막상 촬영에 임하고 나니 생각보다 독한 역이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밝혔다. '주아란' 역에 대해 이소연은 "주아란은 단순한 악녀는 아니다"며, "어린 시절 받은 아픈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불쌍한 여자다"고 말했다. 이어서, "자신의 부모에 대한 아픔 때문에 복수하는 것이다"며, "촬영분을 보기 위해 편집실을 여러번 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는 무조건 나쁜 역은 아니라 생각하는데 보는 분들이 열받아 하였다"며, "당분간 인터넷을 끊고 살아야겠다"고 덧붙였다. 극중 한상진, 김태현과의 키스신에 대해 이소연은 "이렇게 키스신을 많이 찍기는 처음이다"며, "키스신과 정사신 등 자극적이고 파격적인게 많다"고 말했다. 이어서, "스토리가 긴박하게 진행되기에 재밌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상진, 김태현 어떤 스타일의 남자가 좋냐는 질문에 이소연은 “이성적으로는 착하고 건실한 한상진씨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며, "여자들은 ‘나쁜 남자’를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마음 속으로는 ‘나쁜 남자’ 배수빈씨가 더 끌린다”고 털어놨다.

ⓒ 김기영 기자 한상진은 출연 동기에 대해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 출연을 결정했다"며, "2인 1역이기에 6회까지만 등장하지만 밋밋하게 20부 전체에 나오느니 임팩트 있게 6회 나오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하지만 극 중 상대역 이소연씨가 너무 진지하게 연기를 해 힘들다"며, "이소연씨가 진짜로 욕조에 머리를 쑤셔넣고 진짜로 때렸다"고 밝혔다. 또한, "부상은 많이 나아졌다"며, "보조 출연자가 아니었으면 뇌진탕을 당할 뻔 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아내의 유혹'과 비교한 것에 대해 한상진은 "복수 코드는 '아내의 유혹'과 같지만 캐릭터와 상황은 다르다"며, "드라마 속엔 이유 없는 복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왜' 라는 상황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납득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막장 드라마라는 논란에 대해 한상진은 "막장 드라마 논란이 있는데 시청률 40% 넘는 드라마가 막장이면 시청자들이 다 막장인가"라며, "막장 속에도 우리네 삶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걸 선택한 시청자나 연기자들이 막장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드라마 전개가 팍팍 속도감 있게 나가니 막 가는 느낌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하지만 연기를 막 하지는 않는다"며, "추석연휴 통 털어 5시간 정도 자면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김기영 기자 배수빈은 '안재성' 역에 대해 “드라마에 수영장신과 샤워신이 많아 노출이 자주 등장하는 것 같다"며, "그래서 운동을 다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런데 여자 배우에 비해 남자 배우의 노출은 수위를 제한하지 않는 것 같다”며, “남자는 막 벗겨도 되는 걸로 생각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여자 주인공인 소연씨가 물에 들어가면 머리만 나온다"며, "나한테는 등급이 없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천사의 유혹>는 오는 12일 밤8시 50분 첫 방송된다.

(인터넷신문의 선두주자 뉴스타운 Newstown / 메디팜뉴스 Medipharmnews)

[뉴스타운www.NewsTown.co.kr2009.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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