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 김흥국’
이번에는 ‘연말 밥쇼’로 정(情) 나누기
김흥국, 생애 첫 연말 디너쇼 개최
“10대 가수로서 진면목 보이겠다”
△호랑나비 김흥국(53) 씨가 생애 첫 ‘연말 밥쇼’를 펼친다.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나도 준비된 여성 대통령을 위해 들이대겠습니다.”라고 박근혜 대선후보를 전격 지지해 유권자의 시선을 모았던 호랑나비 김흥국(53) 씨가 이번에는 생애 첫 ‘연말 밥쇼’를 펼친다.
오는 12월 23일 저녁 6시 블루스퀘어(서울 용산구 한남동 727-56)에서 350석 규모로 가수 김흥국의 정통 디너쇼를 연다는 것. 디너쇼라기보다는 한국적인 ‘밥쇼’다.
김흥국 씨가 모처럼 연말 디너쇼를 기획한 것은 무엇보다도 의형제로 지냈던 선배 가수 고(故) 최헌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라고 말한다. 데뷔 시절에 만나, 20년 넘게 친형처럼 모시던 최헌이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은 그에게 큰 충격이었다.
당시 허망한 마음에 최헌의 빈소를 마지막까지 지키던 김흥국 씨는 함께 했던 원로 작곡가 김기표 씨와 함께 올해가 가기 전에 많은 선배 가수, 음악인, 지인들을 모시고 정(情)을 나누자는데 의기가 투합했다.
한편, 김흥국 씨는 디너쇼의 계절인 연말에 그것도 본인이 20곡 이상의 전곡을 소화하며 가수로서 진면목을 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김흥국 씨는 지난 86년 자신이 리드보컬과 드럼연주자로 활동하던 ‘오대장성’ 밴드시절 데뷔곡 ‘창백한 꽃잎’부터 그 유명한 ‘호랑나비’ ‘59년 왕십리’에서 조만간 발표할 신곡까지 이 무대에서 첫선을 보일 계획이다.
공연에는 그래서 김흥국 씨를 비롯해 김기표, 색소폰 주자 김원용, ‘조갑출과 25시’ 리더겸 명 드럼연주자 조갑출 등 전설의 뮤지션들이 대거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열심히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김흥국 씨는 그동안 “예능 오락 프로그램을 통해 엔터테이너로 알려졌지만, 본업은 가수, 그것도 ‘10대 가수’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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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8. www.No1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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