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는 새로운 예술영역의 지평을 열고 끊임없는 실험과 혁신적인 작품으로 예술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백남준의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사상을 현재에 이어가기 위해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을 제정하고 평생을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시대를 앞서가는 창조적 마인드로 상업예술의 흐름에 동요되지 않고 지켜온 이승택씨 등 국내외 작가 4명을 초대 시상자로 선정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창조적이며 혁신적이고 진보적인 작가를 발굴, 소개함으로써 백남준의 작품 세계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을 지정하고,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결합,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모색, 관객과의 상호작용, 음악과 퍼포먼스, 비주얼아트 전반의 다양한 분야를 융합하고 통섭하는 작가 백남준의 정신을 현재에 구현하는 작가를 선정해 시상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이 국제 예술계에 던진 충격과 질문에 버금가는 새로운 시대의 담론과 예술 언어를 만들어내는 작가와 작품을 발굴해 백남준의 사상과 예술활동에 대한 창조적이며 비판적인 연구를 발전시키고 그의 실천과 활동을 알리는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이자 현대예술의 담론을 선도하고 이끌어나가는 교두보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은 위와 같은 취지로 작가를 선정하고 그 작가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관객에게 선구적이고 창조적인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과 국가의 문화예술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제1회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 작가 선정 지난 10월 8일 개관 1주년을 맞이한 백남준아트센터가 백남준의 정신과 의미를 전달하고 현대 예술의 맥락에서 발전시키고 있는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하는 ‘제1회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의 수상 작가로 국내외 심사위원 10인의 숙고 끝에 선정했다.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은 작가 백남준이 현대 예술에 끼친 영향력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촉발하고, 백남준아트센터를 국제 예술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취지로 실시됐다. 또한 ‘제1회 백남준아트센터 국제 예술상’은 백남준 작품 세계에 대한 경의이자, 백남준과 같이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결합, 커뮤니케이션, 관객과의 상호작용, 음악,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작가를 발굴하여 현대 예술의 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한다. ‘백남준아트센터 국제 예술상’은 한국작가 1인을 포함한 3인의 작가에게 $15,000의 상금을 수여하도록 되어 있으며, 공동수상 혹은 그룹의 경우 $20,000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올해의 경우 심사 결과 한국 작가 부분에서 2인의 공동수상자가 선정되어 해외 작가 2인을 포함 총 4인의 작가가 수상하게 되어 총 상금 $50,000의 상금이 수여 될 예정이다. 이 상은 앞으로 1년 1회 실시될 예정이다. 제1회 백남준아트센터 국제 예술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이승택 (한국, 1932년 ~ ) 그는 “비정상, 탈관념, 반 예술적인” 기존을 거부하는 반골 체질적 행위 또는 작품을 하였으며, 또한 비 물질적인 (바람, 연기, 불, 물) 소재를 탐구함으로서 현대 예술의 경계에 끊임없는 의문을 던지는 작업을 보인다. 수상사유: 한국작가 심사위원은 평생을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시대를 앞서가는 창조적 마인드로 상업예술의 흐름에 동요되지 않고 지켜온 그의 작가정신을 수상의 이유로 밝혔다. 안은미 (한국 1962년 ~) 뉴욕 거주 후 현재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댄서이자 안무가인 그는 한국의 전통 안무를 현대 무용으로 재해석하고 계승 시키는 무용가이자 안무가이다. 그녀는 최근 바리공주 설화를 포스트모던의 환상의 세계로 재해석한 ‘심포카(Symphonic Arts) 안은미의 바리-이승편’을 발표했으며 이 작품은 피나 바우쉬 국제 무용제 등 해외 무대에서 선보였다. 수상사유: 안은미는 창조적인 안무와 댄스, 무대 연출로 춤의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 뿐 아니라 시각예술과 영화, 대중음악과 국악 등 수많은 예술범주를 넘나들며 말 그대로 인터 미디어(inter media)의 정신을 구가하는 예술가라는 점이 이 상의 수상 이유이다. 씨엘 플로이에 Ceal Floyer (파키스탄 1965년 ~ ) 파키스탄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활동하다 현재 베를린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그녀는, 일상의 오브제 그리고 지각과 기대 사이의 상호 관계를 다루는 작가이다. 그녀의 작품은 물질적 또는 개념적 공간 대한 의문을 미니멀한 멀티 미디어로 다루는 작품을 보여준다. 수상사유: 씨엘 플로이에는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관계에 있어 개념적인 작가의 아이디어를 테크놀로지의 기능적인 사용방식을 뒤집고 표현을 극대화하는데 이용하는 작가로 백남준의 테크놀로지에 대한 사용방식과 공명한다고 판단된다. 로버트 애드리안 엑스 Robert Adrian X (캐나다 1935년 ~ ) 캐나다 태생으로 비엔나에서 활동하는 그는 설치, 음악, 라디오 프로젝트와 관련된 작품을 다루며, 1957년부터 공공미술 작업을, 1979년부터 텔레커뮤니케이션 작업을 진행해 왔다. 수상사유: 로버트 애드리안 엑스는 평생을 거쳐 서양 현대 미술사 한복판에서 열린 자세로 다양한 형식의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회화에서부터 미디어 아트까지 스펙트럼이 다양한 작가의 작업 방식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방식을 추구하고 끊임없이 관객과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했던 백남준의 방식과 닿아있다. 심사과정과 수상소감 제1회 ‘백남준아트센터 국제 예술상’은 백남준과 같은 창조적인 예술가, 즉 이질적인 여러 분야간의 통섭, 융합을 실천하며 창조성, 진보성, 혁신성에서 탁월한 활동을 이뤄온 작가를 선발하고자 했다. 그리고 그 선발 결과에 있어 “미디어 또는 다양한 방면의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들을 선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각 작가마다 다양한 면에서 백남준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는 점이 놀라울 따름이다.”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이영철) 국내와 국외의 두 그룹으로 나뉜 총 10인의 심사위원이 제1회 백남준아트센터 국제 예술상 최종 4명의 작가를 선정하였다. 해외 작가 심사위원으로는 행크 불 (밴쿠버 Center A 관장), 정도련 (뉴욕 현대 미술관 부 큐레이터), 우도 키틀먼(베를린 국립 미술관 관장), 테츠오 코가와 (작가, 케이자이 대학 교수), 그리고 바바라 반델린던 (독립 큐레이터) 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 작가 심사위원으로는 최정화 (작가, 가슴시각 개발연구소 소장), 김미경 (강남대 미술대학 교수), 임근준 (미술 & 디자인 비평가), 홍성민 (작가, 계원조형예술대학 교수)과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이영철로 이루어졌다. 심사 방식은 심사 기준 근거한 심사위원 전원의 작가 추천 후 공개 토론, 그리고 최종적인 합의 과정을 거쳤으며, 수상작가는 심사위원들의 전원 동의하에 결정됐다. 해외 심사회의 역시 인터넷 화상 통화 시스템을 이용한 컨퍼런스 방식으로 위와 같은 과정으로 진행됐다. 백남준아트센터 국제 예술상의 시상식은 수상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전(展) 개관일인 2009년 11월 28일 열릴 예정이다. 이 전시는 2010년 2월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오프닝인 11월 28일에는 시상식과 함께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될 예정이다. 이번에 상을 수상한 안은미 작가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을 수상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 사적인 인연은 없지만 오랫동안 존경해 온 백남준 선생님의 이름을 딴 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라고 밝혔으며, 해외 작가의 경우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수여하는 첫 번째 국제예술상에 선정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특히 백남준과 동갑의 작가 이승택은 다음과 같은 긴 술회를 남겼다. “누구보다도 저는 한국 현대 미술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고 자부해 왔는데도 오히려 기성세대들에겐 질시와 백안시로 늘 서자 취급만 당해왔습니다. 더욱이 무슨 상과는 거리가 멀고 해서 아예 수상과는 관계가 없다 생각했고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평생 해왔다고 봅니다. 아시다시피 국내 수 많은 수상단체가 있지만 거의 모두가 이해관계에 의해 결정되는 부끄러운 실정입니다. 이제는 경제대국, 문화대국답게 문화 수상제도도 어른스러워져야 할 때가 됐다고 봅니다. 이런 부조리한 현실에서 이번에 세계적인 국제예술상을 처음으로 타게 된 것을 대단한 영광으로 여기겠습니다. 이런 영광을 안겨준 이영철 관장과 심사위원들의 과감한 수상결정을 잊을 수 없으며, 우리 문화의 자랑인 백남준아트센터에게 깊이 감사하는 바입니다.” (수원=뉴스와이어) 문의) 백남준아트센터 031-201-8554 출처: 백남준아트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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